꽃게의 제철봄과 가을 2번으로 나뉜다.

다만 산란기를 고려해 암게를 사야 할지 수게를 사야 할지 고민해 봐야한다.

산란을 준비하는 시기엔 알배기 꽃게인 암게를 골라야 하고

산란을 마친 뒤라면 암게보단 수게가 수율이 좋기 때문이다.

가을엔 암게보다 수게? 이유는?

6월에서 8월까진 해양수산부가 정한 금어기다.

9월부터는 본격적인 가을 꽃게 잡이가 시작된다.

그동안 살이 꽉 찬 꽃게가 다시 제철을 맞는다.

이 기간은 산란을 마친 암게보다 수게의 살이 탱탱하게 붙어 있다.

 

수게의 배받이는 뾰족한 모양이다.

암게의 배받이는 둥그런 형태다.

암수를 선별했다면, 다음으로 따질 것은 신선도를 봐야 한다.

배 부분이 맑고 윤기가 흐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배딱지에 검은빛이 돌면 신선도가 떨어진 것이다.

 

배를 눌렀을 때 물이나 내장이 흐르지 않아야 한다.

배 부분이 단단할수록 신선한 것이다.

손으로 들었을 때 크기에 비해 묵직하고 껍질이 단단한 것이 살이 실하다.

 

 

국내산 꽃게를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배 부분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등껍질을 만졌을 때

거칠고 육안으로 반점이 없으면 국산,

등껍질이 유독 매끈하고 파란 반점이 있으면 중국산이다. 

 

가능하면 다리가 온전한 형태로 모두 달린 것을 고르는 것이 신선도 상 좋다.

하지만 꽃게는 살아있을 때 스스로 몸통에서 다리를 잘라낼 수 있다.

때문에 다리가 떨어졌다고 무조건 나쁘다고 단정 지을 순 없다.

모양새가 중요치 않은 요리를 한다면

다리는 없어도 살은 실한 ‘몽당 꽃게’를 구입하는 것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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