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규제 완화책에 대한 기대감과 대출 규제 완화 영향으로 고점 대비 수억 원 내린 급매물부터 순차적으로 소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말에 비해 올해 1월 아파트 거래가 늘었지만 매수세가 본격 회복됐다고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 급매물 소진 후 시세 하한가가 소폭 오를 수 있겠지만, 수요자들이 추격매수를 자제하면서 가격 반등까지는 갈 길이 멀다. 집값 고평가 인식과 이자 부담이 여전한데다, 실물 경기 위축 우려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입주 여파에 따른 전셋값 하락도 매매 거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부동산 시황

1.부동산 시황

‘1.3대책에 이어 ‘1기 신도시 특별법발표로 사업 물꼬가 트인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둔화된 모습이다. 금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20229월 중순 이후 5개월 만에 보합(0.00%)으로 전환됐다. 1기 신도시도 분당, 일산의 일부 단지에 문의가 늘면서 가격 하락이 주춤해졌다. 하지만 초과이익환수제, 개별 조합들의 의견 조율 등 걸림돌이 산재해 있고, 사업 추진에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만큼 규제 완화 기대감만으로 거래가 이어지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www.r114.com)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0.06%을 기록했다. 재건축 가격이 보합(0.00%) 전환됐고, 일반 아파트는 0.07% 하락했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지면서 1기 신도시에서 가격 하락폭(-0.08%-0.05%)이 둔화된 반면, 2기 신도시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신도시는 전주와 동일하게 0.06%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0.07% 내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13% 내리면서 2주 연속 하락폭이 축소됐고 신도시가 0.09%, 경기ㆍ인천은 0.10% 떨어졌다.

 

2. 매매시장

 

서울은 올해 들어 송파, 강동의 대단지 및 노원의 재건축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급매물 소화 수준에 그치면서 가격 약세는 계속됐다. 지역별로 ▼관악(-0.40%) ▼도봉(-0.29%) ▼구로(-0.27%) ▼강남(-0.13%) ▼광진(-0.13%) ▼성북(-0.13%) ▼금천(-0.11%) ▼종로(-0.08%) 순으로 떨어졌다. 관악은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봉천동 관악우성 등이 500만원-5,000만원 내렸다. 도봉은 방학동 신동아1,2단지와 창동 쌍용이 5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구로는 구로동 주공1, 구일우성, 개봉동 삼환 등이 1,000만원-3,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강남은 입주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개포동 디에이치아너힐즈, 개포래미안포레스트, 수서동 까치마을 등 대단지에서 1,500만원-1억원 빠졌다.

 

신도시는 입주 여파로 광교, 동탄의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1기 신도시 아파트값은 대체로 하락세가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광교(-0.26%) ▼평촌(-0.20%) ▼동탄(-0.10%) ▼파주운정(-0.06%) ▼분당(-0.03%) ▼산본(-0.03%) 순으로 내렸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광교는 원천동 광교호반베르디움, 하동 힐스테이트광교 등이 750만원-2,250만원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5단지LG, 꿈한신 등이 1,000만원-2,500만원 떨어졌다.

 

경기ㆍ인천은 ▼시흥(-0.19%) ▼수원(-0.16%) ▼용인(-0.14%) ▼고양(-0.11%) ▼인천(-0.10%) ▼김포(-0.06%) ▼부천(-0.06%) 순으로 떨어졌다. 시흥은 정왕동 아파트 입주 여파가 확산되면서 정왕동 미주, 은행동 은계센트럴타운, 삼환,한진 등이 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수원은 영통동 벽적골주공9단지, 천천동 천천삼성래미안 등이 250만원-1,750만원 빠졌다. 용인은 신봉동 신봉마을동일하이빌2~4단지, 상현동 서원마을5단지금호베스트빌 등이 500만원-2,250만원 내렸다.

 

3. 전세시장

 

서울은 ▼성북(-0.49%) ▼관악(-0.45%) ▼구로(-0.44%) ▼강남(-0.31%) ▼금천(-0.29%) ▼동대문(-0.20%) ▼중랑(-0.20%) 순으로 떨어졌다. 성북은 정릉동 정릉풍림아이원, 종암동 래미안라센트 등이 1,000만원-2,500만원 하락했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우성, 신림동 관악산휴먼시아2단지 등이 500만원-2,500만원 빠졌다. 구로는 구로동 주공1,2차와 개봉동 두산 등이 1,00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신도시는 ▼광교(-0.38%) ▼평촌(-0.33%) ▼동탄(-0.18%) ▼산본(-0.06%) ▼분당(-0.05%) 순으로 하락했다. 광교는 이의동 래미안광교, 광교호반베르디움이 750만원-1,000만원 내렸다. 평촌은 평촌동 꿈라이프, 호계동 무궁화금호 등이 1,0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동탄은 청계동 동탄역시범리슈빌, 영천동 동탄센트럴자이 등이 1,250만원-2,000만원 하향 조정됐다시흥은 정왕동 대림4단지, 세종2, 월곶동 월곶3차풍림아이원 등이 500만원-1,500만원 내렸다. 수원은 정자동 청솔마을6단지한화SK, 화서역우방센트럴파크 등이 500만원-2,000만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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